美 오렌지카운티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5명 숨져_인적자원은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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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요바린다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비행기 조종사와 주민 4명 등 모두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휴일을 맞아 슈퍼볼 경기를 보려고 집에 모여 준비하던 주민들이 어이없는 날벼락에 변을 당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기를 뿜으며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합니다.

비행기가 충돌한 2층짜리 주택은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고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로버트 엔젤/주민 : "방향이 조금만 틀어졌어도 비행기가 우리를 덮쳤을 거에요. 정말 가까웠고 무서웠어요."]

이 사고로 지금까지 5명이 숨졌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코리 마티노/오렌지카운티 경찰 : "현재 5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습니다. 한 명은 남성인 비행기 조종사고 또 집안에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졌습니다."]

휴일을 맞아 슈퍼볼 경기를 보기 위해 파티를 준비하던 주민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주택 안에 있던 주민 2명이 다쳤지만,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항공당국은 쌍발엔진의 세스나 경비행기가 인근 풀러턴의 한 공항에서 이륙한 뒤 10분 만에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마을 곳곳에서 잔해가 발견되고 있어 비행기가 먼저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엘리엇 심슨/美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조사관 : "비행기 잔해가 4블록에 걸쳐 발견됐고, 잔해들을 기록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요바린다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마을이지만, 사망자와 부상자 신원이 공개되지 않아 한인들의 피해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