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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올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사정을 슬기롭게 넘기려는 노력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오랜 노사분규로 2천억 원의 생산차질을 보였던 구미공단 일부 업체 노동조합들이 자진해서 해체하거나, 파업을 부결시키는 등 분규 자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구 방송총국 류희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류희림 기자 :

지난해 심한 노사분규로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어진 오리온전자는 한때 1천 2백여 명에 달했던 근로자가 5백여 명으로 줄면서 노조원도 1천여 명에서 이제는 10여 명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노사분규로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많았다는 근로자들의 생각이 노조를 외면하게 만든 것입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구미공단 업체 중 전자와 섬유 등 9개 업체가 노동조합을 해산했습니다. 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지금까지의 무조건 파업에 들어가고 보자는 식의 강경기류가 크게 약화돼, 최근의 경기 침체에 따라 근로자들이 자신의 욕구를 자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 업체에서는 단체 협약안 갱신을 두고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파업을 반대하는 표가 더 많이 나와 결국 노조 측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유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경해 (구미지방 노동사무소장) :

작년에 비해가지고는 상당히 자제한 분위기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여러 가지, 역시 국가적이나 역시 우리 공단이나 안정적인 측면을 상당히 희구하지 않겠느냐?


류희림 기자 :

지난 88년 19건의 노사분규가 발생했던 구미공단은 지난해 들어서도 8개월 동안 60여 건에 분규가 발생했으나,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노사분규는 2건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