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평화 해결 우선이지만, 군사 옵션 갖추는 게 임무”_수제 비누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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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던포드 미 합동참모의장은 북한의 '괌 포위 사격' 등의 위협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겠다면서도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옵션(선택)을 갖추는 게 자신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14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던퍼드 의장은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감행할 경우 선제 타격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마지막 결정은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과 논의 끝에 내릴 것"이라면서도 "북한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책임 있게 갖추는 동시에, 단호한 대응이 문제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퍼드 의장은 이어 "아무도 (한반도) 전쟁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의 임무는 억지력이 떨어지면 군사적 선택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의 발언들을 '정치적 수사'라고 정의하면서도 미국은 "유심히 듣고 있다"고 말했다.

던포드 의장은 "미국은 평화적 해결을 모색 중이다. 그것은 아주 중요한 메시지"라며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던퍼드 의장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들을 볼 때 2주 전보다 더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어떤 논의를 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배치 일정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예방에 동석한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배치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발사대 4기가 추가 배치되면 통합 운용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던퍼드 의장은 또 "북한의 능력을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그들은 1953년부터 위협이 되고 있고, 중거리 탄도미사일 능력이 오랫동안 위협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또 "ICBM 능력 개발 경로가 지난 몇 년보다 상대적으로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할 일은 이에 대비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