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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지난달 26일 시위도중에 진압경찰에 맞아서 숨진 강경대 군의 장례식이 19일만인 오늘에 치러졌습니다.

장례 준비위원회는 오늘 서울 시청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에 장지인 광주로 간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경찰은 장례행렬의 시청 앞 진출을 막았습니다.

김종진 기자 전해주세요.


김종진 기자 :

네, 이 시간 현재 서울 시청 앞으로 가려는 장례행렬의 선발대와 경찰관의 공방전이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앞 사거리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례행렬보다 200여 미터정도 앞에 있는 선발대 2천여 명은 다연발 최루탄을 쏘며 행진을 막고 있는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30분 전쯤부터 그 양상은 다소 수그러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선발대로 나선 학생들은 화염병의 사용을 자제해 오다가 저녁 7시 20분쯤부터 화염병을 던지기 시작했으며 경찰이 이대입구 사거리에 바리케이드 대용으로 세워놓은 페퍼포그차 3대가 화염병에 맞아 불에 탔습니다.

경찰도 이에 대해 다연발 최루탄을 난사하고 있어 이 일대는 흡사 안개가 가득 끼인 것처럼 최루탄이 자욱한 상태입니다.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이화여대 입구 사거리에서 신촌로타리쪽으로 200여 미터 아래에는 강경대 군의 영정을 앞세운 장례행렬이 신촌로타리까지 도로를 점거한 채 약식 규탄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창례 준비위원회측은 가두방송을 통해 시청 앞으로 거치지 않고서는 결코 하고나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경찰이 끝까지 행진을 막겠다면 연세대나 서강대로 돌아가서 밤샘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과 광주 그리고 대구 등 전국의 10여 개 도시에서 강군 추모집회와 시위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대입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