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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대화 제의를 하는 등 유화 제스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 공화당 중진 정치인들은 일제히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지낸 매케인 상원의원이 김정은 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매케인(미 상원의원/공화)

북한의 위협에 협상을 하고 원조를 해주는 사이클이 수십 년 동안 반복됐다며, 이번에 북한에 기름과 돈을 주면 다시 들고 도망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유력 차기 대선주자 루비오 상원의원도 한반도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양보가 아니라 비핵화와 통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루비오(미 상원의원/공화)

특히 북한이 도발 수준을 낮추는 조건으로 식량을 주거나 양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소속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는 김정은 위원장을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공화당 중진 정치인들의 잇단 강경 발언 배경에는 북한이 어떤 경우에도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대화는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또 최근 긴장 완화 분위기로 돌아선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견제의 성격도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