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확산…한국 차량 파손까지_조고 중간 게임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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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사드 보복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반한 감정이 퍼지면서 길에 세워진 한국 브랜드의 승용차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한 중국유통업체는 롯데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며 해당 제품을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양복을 입은 남성들이 한국 브랜드 승용차 주변을 서성이더니, 벽돌로 차를 내려칩니다.

이 남성들은 앞서 '롯데는 중국을 떠나라'며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들이 사드 보복을 조장하는 가운데 한국 제품 불매 운동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유통업체인 루이샹그룹은 모든 한국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며 롯데 상품을 소각 처분하겠다고 밝혔고, 베이징 슈퍼마켓 공급업자들도 롯데 마트에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대금을 반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금지 조치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이 어제 베이징의 주요 여행사들을 불러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다음주에는 상하이시와 장쑤성, 산둥성의 여행사 관계자들을 소집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여행사와 항공사를 비롯해 앞으로 한국의 면세점, 호텔 등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