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UAE 특사’ 공방…靑, “파트너십 강화 목적”_빙고를 플레이하고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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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이유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국회 운영위까지 열렸습니다.

여당 의원들과 임종석 비서실장은 결국 불참했는데 회의 시작 전 여야 간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요청해 소집된 국회 운영위원회.

일방적 소집이라는 여당 간사의 항의로 회의를 열기 전부터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녹취>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개의 전에 마이크만 주시면 제가 회의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왜 그것마저도 원천 봉쇄를 하냐고요."

<녹취>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렇게 의사진행 방해하라고 지시한 겁니까? 왜 이 중요한 국민적 의혹을 앞두고 임종석 실장이 왜 휴가를 갑니까?"

박홍근 민주당 수석부대표와 한국당 의원들 간의 거친 설전은 30여 분간 계속됐고 박 부대표가 퇴장하고 여당 의원들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불참한 가운데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국교단절까지 거론한 아랍에미리트를 달래기 위해 임 비서실장이 급파됐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사실 관계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 : "원전 불만을 무마하러 간 것이라는 증거사진과 증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니다' 라는 부인만을 남겨둔 채 돌연 휴가를 떠나 버렸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운영위 소집을 응하지 않음으로써 이 의혹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일축하며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은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임 실장과 모하메드 왕세제 간 회담에 서동구 국가정보원 1차장이 배석한 이유에 대해선 양국간 많은 현안이 있고 그 중 정보 교류 영역도 있어서 동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