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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질문>
영국 파운드화 가격이 다시 폭락했죠?

<답변>
네, 파운드화 가격이 다시 폭락하며, 30여년만에 1.3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파운드화 가격은 지난달 23일 브렉시트 투표 직후, 10% 이상 폭락했다 지난주 다소 회복됐지만, 이번주 들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당 1.27달러대까지 추락한 데 이어, 런던,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1.29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불안정해질 것이란 우려로, 투자자들의 부동산펀드 환매 요청이 쇄도하자, 현금이 바닥난 영국 부동산펀드들이 환매를 중단시켰는데요,

벌써 6개사가 환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같은 브렉시트 후폭풍으로 세계 경기가 하강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일본 엔화, 금, 선진국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돈이 쏠리자, 각국 주식시장이 다시 불안해졌는데요,

어제 아시아 증시에 이어, 밤새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뉴욕 증시는 다소 올랐죠? 어떤 변수가 있었던 건가요?

<답변>
네, 조금전 마감된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브렉스트 우려가 다시 부각돼 하락 출발했지만, 지난달 미 중앙은행 연준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상승 반전했습니다.

브렉시트 투표 전에 열렸던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위원들이, 다음 금리 인상은 브렉시트에 따른 정보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적자액이 전월 대비 10%가 는 것으로 발표됐는데요,

브렉시트 여파로 달러 가치가 오르는데, 금리까지 인상하면 달러가 더 오르게 됩니다.

결국 수출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해, 연준이 금리를 쉽게 올리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국제유가가 어제 5%나 폭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로 상승한 것도 증시에 도움을 줬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