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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위조한 학생부나 가짜 외국어 능력증명서로 부정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가톨릭대학교는 2004학년도 수시 1,2학기 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나 외국어 능력증명서를 위조해 제출한 학생 4명을 적발해 합격과 입학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학생들은 대입 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를 발급받아 컴퓨터를 이용해 내신 성적 등을 부풀린 뒤 학교장 직인을 받아 대학측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낮은 등급의 외국어 능력증명서를 높은 등급으로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특히 수시 모집 과정에서 대학측이 학생부 등 각종 증명서를 원본과 대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2002학년도부터 대입 수시모집이 도입된 이래 수험생 입시부정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