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옥계서도 산불…“문화재·국립공원 피해 없어”_슬롯 빅시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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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강원도 고성, 속초에 산불이 번진 지 4시간 쯤 뒤에 약 80여 킬로미터쯤 떨어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도 불이 났습니다.

현재는 동해시 망상동 야산까지 번져 진화 작업이 한창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찬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이곳은 아직도 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불에 타 폐허가 되버린 건물에 물을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의 오토캠핑장입니다.

어젯밤 처음 산불이 번진 고성과 속초시로부터 약 80킬로미터 남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고성군 산불 발생 4시간쯤 뒤인 어젯밤 11시 45분쯤에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불이 시작됐고요.

이 불은 강풍을 타고 12km 떨어진 이 곳 동해 망상동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하고 현재 헬기 22대와 소방차 5백여 대, 공무원 등을 포함한 진화인력 480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힘쓰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곳 강릉,동해쪽 산불의 진화율은 오후 2시 기준으로 70% 정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한국도로공사는 한때 동해고속도로 32.7km 구간을 전면 차단했었는데, 오전 6시 50분부터 모든 구간 소통이 재개된 상황입니다.

밤사이 이곳 캠핑장과 인근 요양원 등에 있던 주민들이 대피해, 현재도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백 명 가량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50대 남성 한 명은 대피 도중 허벅지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산불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