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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내 첫 감염 전파 사례가 나왔고 태국에서도 지역 내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온두라스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다녀온 방문객과 성관계한 한 주민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모기가 아닌 성 접촉으로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미국내 전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국 보건 당국도 해외 겨행 경험이 없는 22살의 자국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초 타이완 입국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된 태국 남성에 이어 추가로 지역 내 감염 의심 사례가 나온 겁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와 관련해 최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5개 국가에서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온두라스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3천6백여 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최근 3일간 감염자 수가 3배로 느는 등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이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페루도 보건 경보를 발령했고 콜롬비아는 방충제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녹취>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 "비상사태에 돌입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것입니다." 오늘 남미국가 보건장관들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모여 공동 방역 대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