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대로 두면 2060년 고갈 _진짜 돈으로 포커 스타를 바꾸다_krvip

국민연금 이대로 두면 2060년 고갈 _국회의원 보좌관 수입은 얼마나 되나요_krvip

<앵커 멘트> 지난해 연금 지급액을 줄이는 쪽으로 국민연금 개편이 이뤄졌지만 이렇게 해도 2060년이면 기금이 모두 바닥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때문에 가입자가 보험료를 좀 더 많이 내는 대신 국민연금측에서도 운용수익률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개편됐습니다. 평균 소득 대비 연금지급액을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40%로 낮추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금은 2035년이면 적자로 돌아서고 2060년이면 바닥날 것이라는 게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예측입니다. 개편 전보다 15년 늦춰진 수준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현재 내는 돈의 1.5배를 받는 현재의 연금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한다고 KDI는 주문하고 있습니다 내는 만큼 받도록 해 기금 고갈을 영구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현재 9%인 보험요율을 2045년까지 단계적으로 15%로 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가입자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보험요율을 올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을 높여야 합니다. 수익률을 0.5%포인트 높이면 기금 고갈 시기는 5년, 1% 포인트를 높이면 10년이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문형표(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금 운용 수익률을 1% 포인트 높이면 보험요율을 2%포인트 정도 덜 높여도 됩니다." 다만 기금의 운영주체를 세분화하고, 해외 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KDI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