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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사고 잇따라


⊙ 김종진 앵커 :

서울시내 주택가의 보안등이 누전방지 시설이 돼 있지 않아서 감전사고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어제 9살난 여자 어린이 한명이 보안등에 감전돼서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집 근처 중학교에서 늦게까지 놀던 초등학생 박 모양, 학교 문이 잠기자 철조망으로 된 담 틈새로 빠져 나오다 그만 보안등 기둥에 감전되고 말았습니다.


⊙ 목격자 :

이 손이 여기에 닿아 있었어요. 빼서 보니까 여기가 새카맣게 탔더라고요.


⊙ 박 에스더 기자 :

감전사고를 당한 박양은 중퇴에 빠져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경찰은 불이 켜진 보안등 전선 어딘가로부터 기둥에 전기가 흘러 기둥 전체가 누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보안등은 지난주에도 근처에 사는 중학생이 가벼운 감전사고를 입어 신고가 됐었습니다. 사고가 난 보안등 기둥은 당시 수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감전을 방지하기 위한 접지시설도 전혀 돼 있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내 주택가에는 모두 20여만 개의 보안등이 있지만 사정은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 정인덕 과장 (한국전기안전공사 봉사과) :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누전 차단기나 접지시설이 대부분 되어 있지 않아 감전사고를 낼 수 있는 위험이.

⊙ 박 에스더 기자 :

점검업체도 불이 안 들어오는 것만 수리할 뿐 누전 방지에는 신경을 안 씁니다.


⊙ 전기업체 관계자 :

불 들어오니까 사람한테 해가 없을 줄 알고 내부까지 세밀하게 점검안 해요.


⊙ 박 에스더 기자 :

무방비와 무관심속에 서울시내 보안등이 감전사고위험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 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