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8일 개관 _회전하는 빙고 지구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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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년 동안의 대공사 끝에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번주 금요일인 28일 개관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KBS 뉴스가 마련한 연속 기획 시리즈,오늘은 그 첫번째로 유물을 둘러보는 데만 11시간이 걸린다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위용과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 봅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여곡절 이전의 역사 끝에 용산 시대를 여는 국립중앙박물관. 건물 길이 406미터,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대청마루를 연상케 하는 출입구와 전통 조경·거울못이 조성됐습니다.
[연속기획] 새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1편] 국립중앙박물관의 지나온 역사.................. 선재희 기자 / 10월 24일 방송
[2편] 초대형 박물관, 깃든 의미는?.................... 신강문 기자 / 10월 25일 방송
상설전시실에선 국보 59건과 보물 79건, 중요민속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 구석기부터 통일신라까지의 고고학 자료가 있는 고고관과 기록물과 역사 문헌 자료 천 점이 전시된 역사관, 전통미와 종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미술 1,2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시아관이 신설됐고 근현대미술품 전시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건무(국립중앙발묵관장) : "새 박물관에서 우리 문화를 외국에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자연광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유물 손상을 줄이기 위해 광섬유 조명 기법이 동원됐고 내진 설계와 박물관 네비게이션 등 반만년 역사와 최첨단 기술이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45년 개관한 후 남산과 덕수궁,경복궁 등을 전전하다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해체되면서 지난해 10월 공식적으로 폐쇄됐었습니다. 그 후 8개월 동안 소장 유물 90,000여 점을 이전하는 데 7,700명이 동원돼 군사 작전에 버금가는 건국 이래 최대 유물 이전 작업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