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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 한류의 주역인 한국의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들이 이제 인도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인도에서 열린 한국 프로그램 시연회에는 많은 현지 방송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한류 확산을 예고했습니다. 인도에서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2억에 이르는 인구와 세계 3위의 유선 TV 시장을 가진 인도.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지만 아직까지 한류의 불모지였던 인도에 우리 방송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인 상륙 채비를 갖췄습니다.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서 열린 TV 프로그램 시연회에선 KBS를 비롯한 국내 방송 사업자들이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습니다. 현지 방송사와 통신 회사 관계자 등 참석한 인도인 200여 명은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푸니트 고엔카(인도 지TV 대표) : "한국과 인도의 드라마는 가치관이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도 시장에서 성공할 잠재력이 있는 지 평가할 예정입니다." 인도 방송은 현재 90% 이상이 자국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문화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가족의 화목과 사랑을 중요시하고 영웅담을 좋아하는 정서로 볼 때, 한국 드라마가 경쟁력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노성대(방송위원장) : "한국의 드라마를 비롯한 프로그램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 시장에 굉장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지난해 인도에 최초로 수출된 KBS 드라마 '해신'이 방송을 시작하면, 수출 계약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품질과 기술로 무장한 한국의 TV 프로그램이 12억 인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한류 열풍을 이어갈 지 기대됩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