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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지역에 대해 독점 사업권을 보유중인 현대아산을 제치고, 국내 다른 업체와 골프장 건설 사업을 추진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개성관광 사업 논란에 이은 개성 골프장의 이중 계약으로 다른 경협사업도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 골프장 사업의 이중 계약은 북한이 지난해 말 현대와는 별도로 국내 한 부동산 개발업체와 개발 협의서를 체결하면서 비롯됐습니다. 북한 아태 평화위와 유니코 종합개발이 작성한 협의서는 유니코가 개성지역 140만 평을 50년간 이용하는 대가로 4000만 달러를 지불하는 내용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업권자는 유니코, 용도는 골프장 등 리조트 건설로 명시돼있다는게 유니코측의 주장입니다. <녹취> 유니코 종합개발 사장 : "골프장 개발 사업을 저희한테 사업권 인정하고 진행한다는 내용이죠. 2단지 골프장하고 3단지 골프장,리조트 부분 그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가 된거죠." 유니코 측은 뒤늦게 현대아산과 골프장을 공동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현대 측은 엄연히 사업권은 현대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아산이 북한에서 받은 개성지역에 대한 토지 이용증입니다. 유니코 측의 주장이 맞다면 북한은 같은 지역의 토지를 이중으로 매매한 셈입니다. 그러나 통일부는 양사의 사전 협의만을 강조한 채 사업 우선권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취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고경빈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 "아직까지 북한 아태와 현대아산,유니코 간에 사업권 문제가 해결되지않은 상황이고 구체적으로 사업 승인 신청도 없기 때문에..." 개성관광 사업 논란에 이은 개성 골프장 부지의 이중 매매. 대북경협사업의 핵심인 신뢰가 큰 상처를 입으면서 사업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