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검 추천 준비…박지원 “채동욱 검토”_팀 베타 계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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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사태에 대한 별도 특검법안이 내일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특히, 수사를 총지휘할 특별검사에 누가 추천될 지 정치권과 법조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한 특검 법안이 어제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오늘 법사위에서 논의된 후 내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시행됩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본회의에서 하루빨리 통과돼서 제대로 된 진상조사들이 국회와 특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건 특별검사보 4명과 파견검사 20명, 수사관 40명 등 백 명이 넘는 인원을 데리고 수사를 총지휘하게 될 특별검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후보자 2명을 추천하면 다음 달 10일쯤 대통령이 한 명을 고르게 됩니다.

민주당에서는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자가 아직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당 안팎에서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채동욱 전 검찰총장 추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당으로서 한번 검토해볼 만하고, 그런데 본인이 수락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타진해보겠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광범 변호사와 임수빈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판사 출신의 이광범 변호사는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 멤버로,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에서 특검을 맡았습니다.

검사 출신의 임 변호사는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PD 수첩' 제작진 기소 여부를 두고 검찰 수뇌부와 마찰을 빚고 사직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