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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처럼 국과수가 시신 감정 결과를 직접 발표하는 건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세간에 난무하는 각종 추측과 의혹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경찰의 발표 후, 온라인에서는 '유씨가 아니다" '시체가 조작됐다'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의혹들을 의식해서인지 오늘 감정결과 발표에는 국과수 원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평소 수사기관에만 감정 내용 일부를 통보하던데 비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서중석(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 "세간에 떠도는 의혹들을 다소나마 해소시켜드리기 위해서 수사기관의 요청과 협의에 의해서 그 결과를 직접 발표하게 됐습니다."

국과수는 오늘 발표에서 시신 사진과 컴퓨터단층촬영 등 분석자료를 공개하고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이는 등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민간의 법의학 권위자들까지 참석시켜 국과수 발표 내용에 신뢰성을 높이려 노력했습니다.

<녹취> 강신몽(카톨릭 의과대학 교수) : "'사인을 알 수가 없었다', '불명이다'하는 데 대해서 저도 완전히 공감하고..."

<녹취> 박종태(전남대 법의학 교수) : "의혹이 생긴다면 그것은 의혹 제기자들의 어떤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과수의 이러한 노력에도 사인이 '판명 불가'로 나오면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