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강력한 지도력 보일터” _빙고 파라오 무료 다운로드_krvip

潘외교 “강력한 지도력 보일터” _마우스배팅게임_krvip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장관은 26일 미래의 유엔 사무총장은 강력한 정치적 지도력을 보여줘야 하며 자신이 선출될 경우 이를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자니아를 이틀째 공식 방문중인 반 장관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국립 다르에스살람 대학에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그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 발전을 위한 새천년개발목표(MDGs)가 지난 2000년 유엔밀레니엄정상회의에서 채택됐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은 그다지 이행되지 않았다"다면서 이는 국제사회 지도자들과 (서구 선진국을 중심으로한) 지원국들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 장관은 이어 "미래의 유엔 사무총장은 일단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가 표출되면 이를 이행하도록 정치적 의지를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며 "내가 유엔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장관은 아프리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세계가 평화를 이룰 수 없다는 인식이 필요하며 세계가 질적으로 새로운 발전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구상 마지막 '엘도라도(El D orado)'인 아프리카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이 인식돼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프리카 내외에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비관론을 불식하고 "성 공스토리(success story)"를 만들어가려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반 장관은 아프리카 인프라 구축을 효과적으로 이룩하기 위해서는 아프 리카 국가들이 선정(善政)과 법치주의에 기반을 두면서 갈등 해소와 자유신장 및 인 권보호를 위해 서로 노력해야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프리카 많은 나라들처럼 식민지배를 경험한 한국이 아프리카의 어려움을 더욱 잘 이해하고 아프리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울 채비가 돼있다면서 한국의 발전된 과학기술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이 결합할 경우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반 장관은 대통령궁을 방문,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과 환담한 뒤 오찬 회동을 가졌으며 한국의 지원으로 탄자니아에 건립되는 정보통신센터 및 직업훈련원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반 장관은 27일 우리나라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르완다를 방문, 찰스 무리간데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폴 카가메 대통령을 예방하며 지난 1994년 '르완다 대학살(제노사이드)' 희생자묘역인 '기소지 제노사이드 메모리얼'을 참배, 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