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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열린 우리당이 당의 진로를 놓고 본격적으로 격돌하고 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간 설전속에 합의이혼을 검토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2시부터 시작해 다섯시간 넘게 진행된 열린우리당 의원총회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 그리고 중도파 의원 30여명이 발언에 나설 정도로 격론이 이어진 끝에 일단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대통합에 나선다는 쪽으로 봉합했습니다. <녹취>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 "2월 14일 전대를 통해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미래세력의 대통합에 나설수있도록 결의한다." 문제는 어떻게 통합에 나서느냐입니다. 당의 간판을 내리고 새롭게 통합신당에 나서자는 통합신당파와 열린우리당 중심의 외연확대를 주장하는 당 사수파 사이에 간극은 너무 컸습니다. <녹취>전병헌 (통합신당파): "새로운 틀을 국민들에게 제시할수 있는 비전을 모아내자." <녹취>김형주 (당 사수파): "당 사수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 결국 최대 쟁점인 전당대회의 성격과 의제에 대해서는 오늘도 매듭 짓지 못하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로 미뤘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일부 신당파 의원은 당내 합의가 어렵다면 합의이혼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입 중단 요구도 나왔습니다. 오늘 논의가 열린우리당내 갈등을 본격화하는 시작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