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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외래진료를 받은 할머니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감염자는 모두 응급실 안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4차 감염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감염 사태는 지난달 27일 평택서 온 14번째 환자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시작됐습니다.

사흘 동안 바이러스는 번져나갔고 응급실 안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54명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확진된 70대 여성은 외래 진료실에 들렀지만 감염됐습니다.

응급실 밖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115번 환자는 기존에 응급실에서 주로 노출이 된 것 하고는 달리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받으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응급실 외부 감염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삼성병원 CCTV에 할머니가 응급실 바로 옆 화장실을 쓴 사실이 확인돼 여기서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중식(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동선 과정, 응급실 주변의 어떤 오염 여부나 접촉 여부는 확인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3차 감염의 최대 근거지에서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나오자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관찰하고 대상자는 2천 5백여명인데 상황에 따라서는 대폭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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