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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오늘도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인 유로그룹은 그리스가 이번 금요일까지 기존의 구제금융을 받아들이라고 최후통첩성 통보를 하며 거세게 압박하고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이 또 타결되지 못했습니다.

유로그룹은 지난주에 이어 어제 저녁 다시 모였지만 그리스와 입장차만 확인한 채 회의를 마쳤습니다.

유로그룹측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연장하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인터뷰> 데이셀블룸(유로그룹 의장)

그러나 그리스는 기존의 구제금융을 연장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며 새로운 조건의 협상을 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유로그룹측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하면 금요일인 오는 20일 다시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금요일까지 시한을 주겠다는 최후통첩성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오는 28일까지 70억 유로의 나머지 구제금융을 받지 못하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