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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은 말로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하루 아침에 가족 잃고 거기다가 생계 위협까지. 하지만 보상은 막막할 뿐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토막내 세상을 경악하게 했던 유영철. 당시 살해당한 피해자만 20명. 벌써 2년이 다 돼 가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슬픔과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영철이 검거되기 이틀 전 살해당한 마지막 희생자 임모양의 가족들은 억울하기만 합니다. 임 양이 살해되기 6개월 전 유영철은 이미 경찰에 한 번 잡혔던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절도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하고 풀어주는 바람에 결국 12명이 더 희생됐습니다. <인터뷰> 임모 씨 (피해 유가족): "초동수사를 못 했으니까 못 잡은거잖아요 (동생이 죽기전에 ) 충분히 잡을 수 있었어요..제가 생각하기에" 억울한 마음에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결과는 패소. 당시 초동수사 미흡 등으로 경찰 25명이 징계를 받는 등 수사상의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보상책임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강지원 (담당변호사): "일심 판결이 대단히 편견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보기 때문에 좀 더 심층적인 재판을 위해서 항소하겠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13건의 연쇄살인 사건. 역시 용의자가 잡히고 범죄 피해로 인해 병원 진료비만도 7천만원에 이르지만 보상받을 길이 막막합니다. <인터뷰>이모 씨 (피해자 남편) "뺑소니를 당하면 치료는 해 주잖아요 근데 우리같은 경우는 정부치안부재로 일어난 일인데 보상이 하나도 없어요" 범죄 피해 구조금 제도가 있긴 하지만 지원금도 최고 천만원에 불과하고 이 조차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모 씨 (살인사건 피해자 부인): "1년 안에 신청을 해야되고 많은 절차가 복잡했어요..여러 번 왔다갔다 했었고 서류 다 가져가도 안된다고 하고.." 묻지마 범죄로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고 생계까지도 힘들게 된 피해자들. 이들의 고통을 국가가 나몰라라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