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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리를 내린다 해도 은행이 돈을 풀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요. 금융 감독원장이 은행들에게 BIS, 자기 자본 비율에 연연하지 말고 대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아침 일찍 일선 은행 창구를 찾았습니다. 기업 대출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김종창(금융감독원장) :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기업은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김 원장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가계에 돈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들이 BIS 자기자본 비율에 연연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창(금융감독원장) : "(기업)지원을 하지 않으면서, 부실도 계속 끌고 가면서 BIS비율을 맞추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BIS 비율은 위험자산에 대한 자기자본의 비율로, 금감원은 그동안 은행들에게 12% 수준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은행들이 이 비율을 맞추려고 자본 확충에만 매달리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을 꺼려왔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BIS 비율이 12%에서 10%로 떨어지면 은행의 대출여력은 최대 240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종휘(우리은행장) : "과도한 자기자본을 갖고 있는 것도 은행 수익에 굉장히 마이너스가 됩니다. 적정 자본량을 가지는 게 기업에는 중요하죠." 그러나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고 기업구조조정을 앞둔 시점이어서 은행들이 대출을 크게 늘리기는 쉽지 않을 거란 시각도 많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