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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정부가 자신을 탄압한다며 망명을 신청한 탈북여성을 받아들일지 말지 미국 당국이 고민중입니다. 탈북자 망명에 관한 미국의 기존 정책을 바꿔야 할 판이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 마영애씨는 2년 전 예술공연을 위해 미국에 간 뒤 올해 초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북한을 비판했다며 한국정부가 자신을 탄압하고 있다는 게 망명신청 이윱니다. <인터뷰> 마영애 (탈북여성) : "김정일을 자극할 때 너를 어떻게 처리할까 이랬습니다. 그 정도로 국민 앞에 목을 내놓으라 했어요." 미국 이민 당국은 어제 마씨를 상대로 9시간에 가까운 강도높은 심사를 벌였습니다. 보통 한두 시간이면 끝나는 심사가 이례적으로 길어진 것은 북한의 인권문제 등이 거론된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영애 : "탈북여성 북한의 인권과 정치범 수용소 문제, 중국의 탈북자들이 붙잡혀 가는 실상을 폭로한 것이 과연 죄인가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한테 묻고 싶습니다." 탈북자에게 정치적 망명이 허용된 사례는 지난 2002년부터 2년간 모두 9건이지만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망명을 신청한 것은 마씨가 처음입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는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미국의 기존 정책이 변화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정부는 마씨에 대한 여권 취소와 주민등록 말소가 합법적이라는 점을 외교 경로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뉴욕 탈북자 마영애씨에 대한 망명 허용 여부는 이달 안으로 통보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