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야스쿠니는 외교 카드 아니다” 거듭 주장 _몬테 카지노 수도원의 역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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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5일 "야스쿠니(靖國)참배문제는 외교카드가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중국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한.중 양국이 아무리 외교카드화하려 해도 안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비판하는 쪽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오히려 중국을 비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나는 언제라도 좋지만 중국이 연기한다면 그래도 좋다. 중국의 사정을 존중한다"고 한술 더 떴다.
그는 이어 "야스쿠니 이외에도 일.중, 한.일간에는 중시해야할 문제가 많다"면서 "하나의 문제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고 다른 문제까지 악화시킬 생각은 (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야스쿠니 참배가 회담연기로 이어졌다는 견해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야스쿠니참배는) 마음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관련, 중국 정부로부터 "제반 사정으로" 개최를 연기한다는 정식 연락이 왔다고 밝히고 "정부로서 특별히 논평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아베 관방장관은 "야스쿠니 참배는 총리의 직무"라며 "차기, 차차기 총리도 야스쿠니를 참배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일본 정계에서 가장 강력한 참배지지론자의 한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