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여심 잡아야 흥행 성공한다!_산탄데르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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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극장가는 역대 11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들이 몰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러한 흥행 기록 뒤에는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의 힘이 더 크게 작용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예매부터 여성들이 극장가를 주도하기 때문입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영화표는 내가 샀다. 팝콘은 니가 사라." 극장에서 남.녀간의 소비 형태를 비꼬는 개그의 한 토막입니다. 개그대로 한다면 극장가의 큰손은 남자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전체 예매 가운데 6:4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상황입니다. 지난달 흥행 영화 10편 가운데 단 두 편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여성 관객들의 예매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형호(맥스무비 웹운영실장) : "여성들이 초반에 이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개봉 첫주에 여성들이 많이 몰려서 그만큼 입소문들이 나는 거죠." 실제로 여성 예매율이 59%였던 이 영화의 경우 장기 상영을 할 수 있어 수지를 맞추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성관객을 겨냥해 꽃미남 배우를 등장시키는 기획 영화도 꾸준히 제작되는 것입니다. 액션, 판타지, sf 같은 전통적인 남성 영화들조차 홍보 포인트는 여성 관객들을 겨냥해 잡습니다. <인터뷰> 이영숙(홍보대행사 홍보팀장) : "남성의 영화지만 남성적인 강함으로해서 여자분들과 괴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남성적인 영화의 사연과 어떤 섹슈얼한 부분들을 어필해 여심을 자극하는 거죠." 극장가의 영화 상영기간은 평균 2주.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 관객들을 2주마다 다시 잡기 위한 영화계의 러브콜도 그 만큼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