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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 2명 중 1명이 집안에서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아이가 다쳤을 때 병원에 데려가는 경우는 채 30%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부모들의 안전불감증이 예상보다 심각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장난을 치다가 유리 문틈으로 손이 낀 어린이입니다. 2살난 채원이도 문틈에 손을 찧어 넷째 손가락이 잘려나갈 뻔했습니다. ⊙부상 어린이 어머니: 거의 30초에서 1분 정도 차이인데요, 제가 그 시간이 너무나 짧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고... ⊙기자: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가정 내에서 실제로는 이 같은 사고를 경험한 경우가 조사 대상의 절반인 49.4%로 나타났다고 아주대 응급의학교실이 밝혔습니다. 가구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져 다친 사고가 70.3%로 가장 많았고 문틈에 끼는 사고가 9.3%, 화상사고가 8.6% 순이었습니다. ⊙백경원(아주대 응급의학교실): 사고가 부모가 있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확률이 8, 90%를 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게 저희가 주목할 수 있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기자: 흔히 위험하다고 여기는 욕실이나 베란다보다 오히려 거실이나 안방이 사고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고가 나면 그냥 집에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절반 가까운 44%였으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도 13%나 되는 등 가정 내 안전사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들의 이런 안전불감증과 무관치 않게 9세 미만의 사망률 1위가 사고사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부모의 안전의식에 따라 가정 내 사고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