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정보 유출 금융사 CEO 해임할 수도”_베토 게라 채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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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난 카드사 3곳에 대해 정부가 고강도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사고가 재발하는 금융사 CEO는 물러날 각오를 하라며 방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가 예고 없이 금융사 최고경영자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지난주 드러난 사상 최대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때문입니다.

굳은 얼굴로 나타난 금융사 최고 경영자들은 재발 방지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임영록(KB금융지주 회장) : "준비들을 많이 하기는 했는데 혹시 미비한 것 같은 것들은 좀 더 보완을 하고..."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재발하는 건 최고 경영자들의 관심과 열의가 부족한 때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이중 삼중의 개인정보 보호대책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신제윤(금융위원장) : "사고 발생시에는 자리를 물러난다는 각오를 하시고 업무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융위는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 1억여 건 중 3천8백만 건엔 카드결제와 연체 내역 등 민감한 신용정보까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 조사가 끝나는 대로 피해 사실을 고객들에게 통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금융위는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카드사에 대해선 영업정지를, 최고경영자에 대해선 해임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