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증시 폭락…오바마 2기 ‘재정 절벽’ 과제_페그오 룰렛 노가다_krvip

美·유럽증시 폭락…오바마 2기 ‘재정 절벽’ 과제_긁어서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끝나자마자 미국은 물론 유럽증시까지 일제히 2% 포인트 넘게 급락했습니다. 내년 초부터 현실화될 미국의 재정 절벽 위기 때문인데 오바마 2기 행정부가 해결해야 할 첫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 다음날 유럽과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바마 연임 확정으로 불확실성은 없어졌지만 뉴욕과 유럽 증시는 모두 2% 안팎으로 급락했습니다. 올해말 감세정책이 중단되고 내년부터 정부지출도 대폭 감축되면 미국 경제가 급격히 후퇴하는 이른바 '재정절벽'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유층 증세안을 해법으로 내놨지만 번번히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왔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오바마의 태도는 단호해졌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비록 대선에선 졌지만 세금인상은 안되고 정부 씀씀이를 줄이자는 공화당의 태도 역시 흔들림이 없습니다. <녹취> 베이너(미 하원의장)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미국 정치권이 연말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강경한 야당을 타협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어떤 지도력을 보여주느냐가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첫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