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인재 영입 전쟁…동교동계 탈당_경국대전 빙고_krvip

與-野 인재 영입 전쟁…동교동계 탈당_내기 조작_krvip

4.13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지금 인재영입 경쟁에 붙이 붙였습니다.

총선 때마다 많이 듣고 나는 이른바 세피수혈인데요.

각계의 전문가, 명망가들이 신선함을 무기로 정치권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4.13 총선체제에 돌입한 여야의 움직임,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박 교수께는 영입 제의가 없었습니까?

-없었습니다.

-먼저 여야 정치권의 인재 영입상황을 정리를 했는데 이걸 보시고 본격적인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삼성전자 최고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 양향자 상무를 영입하며 인재영입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새로운 영입들 또 10만명에 가까운 온라인 입당자들은 우리 당의 새로운 희망입니다.

우리 당을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나가는 그런 동력으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인 국민의 당은 대규모 창당 발기인대회로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영입위원장을 맡아 인물 영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배려가 있는 나라 그리고 실패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를 주는 나라 만들도록 제 한몸 던지겠습니다.

-지난 주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총선에 대비해 영입한 인물 6명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변호사와 평론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 연령은 3, 40대에 집중됐습니다.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 그룹이 젊은층의 지지가 미약한 우리 새누리당으로서는 백만 원군의 큰 힘이 되겠습니다.

-각 당이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인재라고 했다가 물리기도 했다가 아무튼 여러 양상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먼저 여당 얘기를 해 보면 여당의 인재영입은 어떤 경향성을 띠고 있다고 보십니까?

-글쎄요, 이제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어떤 경향성까지 이야기하기는 조금 어려운데요.

야권 재편되면서 여당도 인재영입 필요성이 증가했고 또 새누리당이 이번에 경우 노이즈마케팅을 하려고 계획했던 것 같지는 않은데 조금 논란이 뒤따르면서 오히려 새로움을 추구하려 했던 것보다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 데는 실패하지 않았나 싶고 야권도 혼란스러운 상황이거든요.

따라서 인재영입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해 식상함을 주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 새누리당 인재 영입 특징은? ▼

-총선 때마다 되풀이되는 사안이다 보니까 그런 것 같은데 이번에 새누리당의 인재영입 부분을 보니까 변호사들이 꽤 좀 비중이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분들이 또 추가로 영입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한나라당 전신부터 시작해서 법조계가 상당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죠.

우리 국회의원 중에 상당수 변호사 출신들이 많고요.

이번에만 특별히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런 경향성이 계속 있어왔고 따라서 익숙한 분들이었다고 할까요.

종편에 출연들을 계속해 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조금 새롭게 보여졌다라고 하기보다는 조금 익숙한 것이 오히려 좀 더 긍정적이지 않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분들도 있었고 그렇기는 한데 이번에 또 영입되신 분들 가운데에는 이미 당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인재영입 부분으로 포함이 돼가지고.

-그게 어떻게 확인이 잘 안 됐는지 모르겠는데 당적을 이미 갖고 있었고 또는 출마한 경력이 있는 분들인데 마치 신인인 것처럼 이렇게 영입이 된다라고 발표되는 게 야당을 좀 의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두 야당이 경쟁적으로 지금 새로운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에 총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갖고 있다고 좀 자만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하고 있다가 이제서부터 뭔가 좀 시작해야 되지 않겠냐라는 위기감의 발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번에 영입된 이제 소위 말하는 인재인사들은 가산점을 받죠.

10%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여성과 장애인의 경우 20%까지 되고요.

또 연령이 젊은 경우에는 또 20%까지 추가가 되는.

누가 정치 신인이냐, 정치 신인이 아니냐 갖고 논란이 있습니다.

정치 신인의 경우 10%를 가산점으로 주기로 했는데 이게 사실 점수로 환산하기는 참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10% 또는 20%가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결과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게 또 자기가 얻은 점수의 10%, 20% 가산점이기 때문에 상당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특히 결선투표가 실시했을 때는 아무래도 양자대결 구도이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번에 김무성 대표가 영입발표를 하면서 이제부터는 어떤 특혜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이제 공개경쟁을 통해서 후보 공천이 될 것이다 이런 인상을 많이 남겼는데요.

그런데 이제 이게 직접 대표가 발표를 하고 이렇게 하면 후강효과는 또 있지 않겠습니까?

-당연하죠.

특히 또 영입인사들은 보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언질과 어느 정도의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나름의 어떤 보장까지는 아니다 하더라도 뭔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들이 여태까지 경험이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좀 배려를 해야 한다는 측면하고 또 김무성 대표가 계속해서 언급해 왔던 것처럼 상향식 공천, 특혜는 없다라고 하는 부분을 또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

따라서 과거에 영입된 인사들보다는 조금 더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앞으로 공천과정이 또 남아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속단할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는 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더민주 인재 영입 특징은? ▼

-이번에 야권의 인재영입 부분도 좀 짚어봐야겠죠.

더불어민주당에서 오늘 삼성전자 양향자 상무를 영입했습니다.

그전에는 이제 운동권으로 대표되는 모습들이 참 많았는데 이번에는 전문가 집단을 많이 공략하는 것 같습니다.

-나름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특히 이제 분당과정을 지금 겪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친노의 색채를 좀 탈색시켜야 될 필요가 있었을 것이고 그러면서 이제 사회적으로 또는 각 분야에서 나름으로 성공한 분들을 일괄 영입하고 있는데 여야 공히 이제 우려되는 부분은 사회적으로 어느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했다라는 것이 꼭 정치 분야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부분이거든요.

전혀 다른 세계라고 하는 것인데.

따라서 인재를 키워서 계속 공급해낼 생각을 해야 되는 거지 어느 날 갑자기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분이 들어와서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고 뭔가 새로운 걸 보여줄 수 있다라고 하는 기대감을 괜히 국민들한테 심어주는 것이 아닌가.

다만 다양한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는 걸 노력하는 거는 정당으로서 바람직한 역할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게 바로 정치를 가능하게 하느냐 하는 부분은 조금 다른 부분이라고 하는 것을 유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로 대변되는 또 비례대표직이랑은 성격이 많이 다르니까요.

-그렇죠.

또 비례대표 공천이 또 남아 있고 총수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례대표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 걸로 보여지고 숫자가 좀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따라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논란거리를 남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이번에 이제 인재영입을 하면서 10만명이 더불어민주당쪽으로 들어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1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 정치 지망생들입니까, 아니면 단순한 지지자들이 정당등록을.

-섞여 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만명의 전체적인 뭐랄까 인적사항은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당의 위기에 따른 기존의 지지층에 입당하지 않았다는 사람들이 아마 위기에 대한 반발심리로 입당하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고요.

또 새로운 정치의 참여통로로서 이제 당원 가입을 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계속 탈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간에 당의 구심력을 회복해야 된다라는 차원에서 보면 나름 고육지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야권 인사 영입 중에서는 영입을 했다가 취소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더불어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 당도 그렇고 어떤 분들이 있었죠.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림을 무단 사용했다라는 논란을 빚었던 분이 이제 스스로 자진 철회를 한 셈이 됐고요.

국민의 당 같은 경우에는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이 가장 대표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아마 강력하게 본인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고 사과를 요구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

-명예훼손을 당했다라고.

-그렇습니다.

인격살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정도로 상당히 격한 반응을 보이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아마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게 여야가 이제 경쟁적으로 특히 야권이 분화되면서 나름의 어떤 상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경쟁적으로 영입경쟁을 벌여왔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어떤 계획에 의해서 영입이 되는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이벤트성에 자꾸 지금 머물다 보니까 이러저러한 구체적으로 확인돼야 될 것들이 확인되지 않고 나타나면서 발생하는 어떤 사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 국민의당, 윤여준 전 장관 영입 ▼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제 10번을 찾아가서 이렇게 부탁해서 모셨다 이래서 십고초려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왜 이렇게 공을 들이는 겁니까?

-윤여준 전 장관의 경우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상징성입니다.

이분이 진보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보수적이지도 않고.

그러니까 중도적인 측면에서 확장성이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고요.

또 하나 이분은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사실 정치를 관여해 오신 분이거든요.

정치 현장에 있었던 분이기 때문에 여야를 넘나들면서.

따라서 정치의 어떤 본질과 기술 등에 대해서 아마 이분만큼 어떤 공력을 갖고 계신 분이 없지 않겠나.

따라서 안철수 의원이 잘만 사실은 활용을 한다면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개척하는 데 상당한 어드바이저 역할이 될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다만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셈인데.

비온 뒤 땅이 굳을 수 있다라는 측면도 있고 또 한 번 어떤 모습을 보여질지.

다만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국민의 당 창당 준비위원장, 공동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이 큰 정치적 성공이 아닐까.

다만 이것이 성공을, 최종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교두보 정도는 확보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동교동계 탈당, 파급력 얼마나? ▼

-더불어민주당의 탈당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의 탈당이 시동을 걸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호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의 격차가 좀 벌어지는 조사들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던 추가 기운 것이 아닌가.

적어도 호남지역에서는.

따라서 이 동교동계라고 하는 그룹은 사실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진 그룹들이거든요.

원로그룹들인데 이분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것은 결국 호남이 이제 선택이 보다 분명해진 것이 아닌가.

특히 DJ 대통령을 모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이제 호남의 어떤 선택, 호남의 입장이 현 시점에서 봐서는 좀 더 분명해지는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보여집니다.

-문재인 대표 이제 오늘 말하기를 당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탈당 움직임들 마음이 무척 아프다 이렇게 이런 표현도 하기는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탈당기 앞으로 어디까지 전개가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일부러 추가 탈당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다만 이제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행보가 어떻게 되느냐가 물꼬를 좀 더 크게 가느냐 그렇지 않게 가느냐 하는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소규모의 계속적인 탈당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특히 공직자평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현직 의원에 대한 평가를 곧 내놓을 거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서 공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사람도 있고요.

따라서 자퇴를 할지 퇴학을 할지를, 퇴학을 당할지를 아마 결정해야 될 분들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총선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참 이러저러한 집안사정들이 복잡하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