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예인들, 초복날 LA총영사관 앞에서 ‘개고기 식용반대’ 시위_어제 누가 선두로 승리했는가_krvip

프리실라 프레슬리, 킴 베이싱어 등 미국 연예인들이 미국 LA총영사관 앞에서 개고기 식용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국 생활연예매체 피플닷컴에 따르면 이들 연예인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 회원들은 한국의 초복인 17일 총영사관 정문 앞길에서 '개고기 식용 금지(stop dog meat)'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와 박제된 개를 들고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인 배우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흰 장갑을 끼고 코에는 개 코 모양의 반창고를 붙인 채 시위에 참가했다. E.G.데일리, 도나 데리코 등의 배우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LCA는 웹사이트에서 "한국에서 '복날'로 불리는 가장 더운 여름날에 보신탕이라는 이름으로 개고기 소비 많이 늘어난다"면서 "더위를 이기는 방편으로 악용되는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고자 시위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한국과 미 동부 워싱턴DC에서도 초복에 맞춰 같은 주장을 펴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국제동물보호단체인 PETA(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는 LA 도심 한인타운에 산낙지 식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옥외광고판을 내걸었습니다. PETA는 일부 한인식당에서 조리되는 산낙지 요리가 "매우 잔인하며 동물에 극단적인 고통을 주는 형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