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대결 치닫던 노.정간, 대화 가능성 보여_카지노 서킷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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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그동안 강경 대결로만 치달아 오던 노정간에 대화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승규 기자입니다.


⊙ 박승규 기자 :

노정간의 새로운 움직임은 지난 파업투쟁 이후 가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정부측과 현저한 입장 차를 보였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파업 동원력의 한계를 경험한 만큼 파업투쟁보다 정부와 대화 가능성에 비중을 두는 유연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정성희 실장 (민주노총 대외협력실) :

정부는 명분에 얽매이지 말고 현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 하루 빨리 대화와 협상에 나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 박승규 기자 :

한국노총은 정부와 민주노총간의 대치국면이 계속 될 경우에는 장회 투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박인상 위원장 (한국노총) :

노총은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하여 강력한 투쟁의 깃발을 높이 올리겠습니다.


⊙ 박승규 기자 :

이같은 대치국면을 풀기 위해 정부는 오늘 노동계와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 김원배 노정국장 (노동부) :

노정간의 실무협상은 곤란합니다. 그렇지만 현안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적 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박승규 기자 :

정부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민주노총 요구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노총이 대화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12일부터 2차 총파업 투쟁에 나설 방침이어서 조만간 정부와 노동계 사이에 대화를 위한 노력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