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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을 앞둔 아들이 급성 간염으로 생명이 위독한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새 생명을 찾아줬다. 주인공은 광주 숭덕고 3학년 손석주(18)군. 손군은 지난 5월 16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간 이식만이 아버지를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주저 없이 수술대에 올랐다. 대학 입시를 목전에 둔 데다 수술 뒤 요양까지 최소 2-3개월간 고생할 것을 우려한 어머니조차 선뜻 권하지 못했으나 '아버지의 생명이 먼저'라며 나서는 아들의 뜻을 꺾지 못했다. 손군은 퇴원해 잠시 미뤄둔 학업에 정진하고 있고 손군 아버지는 병세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친구들도 손군이 수술하자 인터넷에 응원 카페를 개설하고 100장이 넘는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는 등 쾌유를 빌었다. 또 손군이 등교하자 수술을 전후해 제대로 못한 공부를 도와주려고 자율학습 시간에 릴레이 개인지도에 나서는 등 돈독한 우정도 과시하고 있다. 담임 장광재 교사는 22일 "평소에도 근면하고 성실한 태도가 몸에 밴 학생이라며 큰 수술의 고통을 감내한 효자의 모습을 보여줘 대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