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농장 추방’…황병서-김양건 ‘공화국 영웅’”_오두막은 내기에 간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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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룡해 비서가 최근 지방으로 쫓겨난 것은 백두산 발전소 부실공사와 함께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정책 마찰때문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비서는 최고 영예인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습니다.

국정원의 국회 보고 내용,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최룡해 비서가 지방 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고, 그 배경에 백두산 발전소가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최룡해 주도로 지난달 완공된 백두산 발전소에서 토사 붕괴로 누수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겁니다.

또 김정은과 청년중시 정책을 놓고 이견을 보인 점도 한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철우(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김정은과 청년중시 정책 추진 관련 의견 차이를 보이고, 청년동맹이 주도해 건설한 백두산 발전소 수로 붕괴사고의 책임을 지고.."

반면, 지난 8월 남북 고위급접촉에 나섰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비서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함께 지뢰 도발을 주도한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은 유임되거나 승진했고, 우리 군의 포격 대응에 대처 못한 군 간부들은 좌천되거나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최근 적발된 국내 IS 지지자 열 명은 단순 찬양 수준이 아니라, IS 가입을 시도하는 등 구체적으로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좌익효수'란 아이디로 정치개입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직원이 지난주 대기 발령을 받았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