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체 실험 자료 샀다 _목표명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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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생체실험과 관련된 충격적인 뒷거래가 드러났습니다. 미국이 생체실험 자료를 얻기 위해 일본군에게 많은 돈과 혜택을 줬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이 벌인 생체실험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그 희생으로 인한 보상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일본이 전쟁에 패해 퇴각하기 전 모든 증거를 없애버렸기 때문입니다. 미국 역시 일본의 생체실험에 대해 지금까지 묵인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 가나가와대학의 스나이 게이치 교수가 미국의 국립문서보관에서 발견한 두 건의 기밀해제 문서에서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일본을 점령하고 있는 미군 주도 연합군이 1947년에 일본 731부대원들에게 생체실험 자료를 건네받는 조건으로 전범재판의 기소를 면해 주고 모두 15만엔에서 20만엔의 현금을 줬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화폐가치로는 우리돈 2억원에서 4억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미국의 이 같은 비밀공작은 일본의 생체실험 자료를 활용해 세균무기를 개발함으로써 구소련과의 무기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생체실험으로 희생된 사람은 3000여 명. 이 가운데는 한국인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