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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처음 설정된 그대로 두고, 그냥 카드 열쇠, 쓰시는 분들 계시죠?

비밀번호 꼭 바꾸셔야겠습니다.

현관문 비밀번호가 초기화 상태로 돼 있으면, 사실상 도둑에게 문을 열어주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 보시죠.

<리포트>

한 남성이 주택 현관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어 안쪽 문도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더니 곧바로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집니다.

47살 김 모 씨가 빈집인 줄 알고 침입했다가 경보가 울려 달아난 겁니다.

김 씨는 출입 잠금장치 비밀번호가 일정한 상태에서 주민들이 카드 열쇠만을 이용하는 점을 노렸습니다.

해당 주택에선 잠금 장치를 설치할 때 초기화돼 있던 비밀번호를 2년 넘게 쓰고 있었습니다.

초기 비밀번호로 많이 쓰이는 번호를 입력했다가 문이 열려 김 씨가 침입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디지털도어록 설치 업자들은 처음에 소비자에게 설명을 하고 숫자를 변경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동 현관문 주변에 적어 놓은 비밀번호도 범죄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상돈(서울 수서경찰서 개포파출소장) : "비밀번호를 쉽게 바꾸기 어려운 노인들은 보조키를 함께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야간 주택침입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인천에선 어린이들이 집에 들어갈 때 누르는 비밀번호를 엿보는 수법으로 빈집 27곳에서 1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절도 용의자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