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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인데 ‘독도의 날’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행위와 같기 때문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국내 최초로 독도에 호적을 옮긴 송재욱(65.서울 거주)씨는 17일 오전 김제시 봉남면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동동동심원(東同童心圓)에서 “일본의 독도 망동은 침략이나 다름없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송씨는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가 ‘독도의 날’을 제정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15일부터 이곳에서 묵상 기도를 해왔습니다. 전북 김제가 고향인 송씨가 독도로 호적을 옮긴 것은 지난 87년. 당시 독도에서 어업을 하며 살던 최종덕 할아버지가 숨져 독도가 유인도에서 무인도가 됐다는 신문기사를 본 송씨는 부랴부랴 울릉도로 찾아가 부인 계명의(63)씨와 아들 둘, 딸 둘 등 모두 6명의 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산 1번지로 옮겼습니다. 송씨는 "당시에도 일본 각료들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망언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며 "무인도가 돼버린 독도에 호적이라도 옮겨 놓으면 주권을 지킬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송씨가 우리 주권 찾기와 역사의식 고취에 나선 것은 그때만이 아니다. 3.1 운동 당시 33인의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문을 준비했던 서울 종로의 명월관이 헐리던 지난 78년 당시 송씨는 건물의 주춧돌과 목재, 기왓장 등을 지금의 수련원 자리에 옮겨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후 옛 건축물에 정통한 목수까지 섭외해 수차례에 걸쳐 명월관을 다시 복원하려 했지만 건축법과 자금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혀 좌절했으며 현재는 정부나 전북도 차원에서 명월관 복원에 힘을 써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는 또 지난 94년에는 역사 교육과 주권의식 고취를 위해 청소년수련원을 건립했으며 수련원 앞 마당에 `조선영토회복기원(朝鮮領土回復祈願)'이라고 새겨진 비석을 세울 정도로 우리 역사 재정립과 주권찾기에 힘을 써왔습니다. 이 때문에 16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 가결은 그에게 분노를 넘어 참담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송씨는 "일본은 죄의식은 커녕 잘못을 정당화시키고 예전의 만행을 되풀이하려 한다"면서 "이번 일본의 망동은 군국주의를 다시 부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를 중심으로 한 범국민적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만주의 넓은 영토를 뺏기고 남북이 분단돼 있는가 하면 영.호남이 또 지역감정으로 나뉘어져 있다"면서 "우리가 먼저 깊게 반성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일본이 감히 망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