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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남북 열차 시험운행에 대해 세계 각국 언론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이 세계와 연결됐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AP와 로이터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한국이 세계와 연결됐다며 남북 열차 시험 운행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반세기만에 이뤄진 시험 운행이 남북의 긴장을 해소하고 남북 화해의 이정표가 될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NHK 등 일본의 언론들도 이번 행사의 의미와 배경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국 정부로는 처음으로 공식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시오자키(일본 관방 장관) :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돼 남북 관계가 진전되는 것 자체는 일본에 좋은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나머지 6자 회담 참가국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기술적으로 아직 전쟁 상태인 남북한의 열차가 중무장한 국경을 넘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CNN 뉴스 : "(철도 연결은) 한국 전쟁 때 이곳 철도가 폭파된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행사입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남북 관계가 역사적 시각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CCTV 보도 : "이번 철도 시범 운행은 긴장 완화와 함께 남북 관계가 개선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번 열차 운행이 한 차례 시험 운행이며, 정기 운행까지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