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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의 핵 개발 의혹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제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이 우리나라도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움직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란의 원유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청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라늄 농축 등 핵프로그램 개발 박차에 나선 이란에 대해 미국이 고강도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동맹국도 동참하라는 것입니다. 방한중인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아인혼(미 국무부 조정관) : "한국도 우리와 함께 이란에 대한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주길 기대합니다." 특히,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국가들이 대안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원유 수입 중단을 요청하진 않았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원유 수입량의 9%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중단 요청 대신, 이란으로부터의 대량 원유수입이 줄어들기 바란다며 에둘러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추가 제재 여부와 방법 등에 대해 부처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란과의 연간 무역 규모는 연간 150억 달러 정도, 이 가운데 교역규모가 연간 3억 달러 정도인 석유화학제품이 추가 제재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란 핵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공조하면서 이란과의 관계와, 우리 기업의 피해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