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중재안 거부시 대표·의원직 사퇴”…중재안 내홍 _돈을 벌기 위한 혁신적인 것_krvip

강재섭 “중재안 거부시 대표·의원직 사퇴”…중재안 내홍 _지난 월드컵 브라질 우승_krvip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조건부 사퇴의사를 피력함으로써 내분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강 대표는 오늘 다음주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까지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두 대선 주자 간의 별다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표직과 의원직을 모두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위헌적인 당헌 개정안을 압박한다고 해서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당 혼란을 수습해야 할 대표의 발언으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이명박 전 시장 측은 중재안을 놓고 또다시 협상할 수는 없다면서 박 전 대표가 중재안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100여 명이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존 규정대로 경선을 치르라며 항의 농성을 벌이다 전경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오늘 판문점을 방문해 비무장 지대의 공동 개발과 선 핵 폐기, 후 지원 정책을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반면 경선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과 주말 동안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향후 대응책을 모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원내대표가 강 대표의 중재안이 당과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비난하고 나섰고 전여옥, 배일도 의원도 각각 박 전 대표의 원칙이 맞다며 강 대표의 중재안 철회를 주장하는 등 한나라당 내홍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