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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충격으로 국내에 설정된 펀드 순자산이 일주일 만에 16조 원 넘게 급감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2일 현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를 제외한 공모·사모 펀드의 순자산은 총 685조3천억 원으로 일주일 전(701조7천억 원)보다 16조4천억 원가량 감소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81조9천억 원에서 73조2천억 원으로 약 8조7천억 원 감소해 가장 감소 폭이 컸고, 채권형도 123조 원에서 122조5천억 원으로 5천억 원가량 줄었습니다.

파생상품형 펀드 순자산은 49조1천억 원에서 45조8천억 원으로 3조3천억 원가량 감소했고, 혼합자산형 펀드도 순자산이 37조4천억 원에서 36조6천억 원으로 7천억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부동산형 펀드는 이 기간 104조4천억 원에서 105조4천억 원으로 순자산이 1조 원가량 증가했습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280조4천억 원에서 268조 원으로 12조4천억 원 감소해 전체 펀드 순자산 감소액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PEF를 제외한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421조3천억 원에서 417조3천억 원으로 4조 원가량 감소해 비교적 손실 규모가 작았습니다.

펀드 순자산이 급감한 이유는,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공식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주가지수가 폭락하고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가치도 하락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만에 250.93포인트(12.03%)가 떨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은 주가가 하락할 때 가치가 상승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현금 수요가 커지자 주가와 채권 가치가 같이 하락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물로 통용되는 3년 만기 국고채의 금리는 장 마감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5일 연 1.051%에서 지난 12일 연 1.062%로 상승(채권값 하락)했습니다.

이외에 펀드 투자금이 대거 이탈한 것도 순자산 감소에 영향을 줬습니다.

국내 펀드 설정액은 지난 5일 696조5천억 원에서 12일에는 691조5천억 원으로 5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