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주민들이 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머물도록 하는 '자택 대피' 명령이 확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이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가 전날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자택 대피령'을 내린데 이어 이날 뉴욕주와 일리노이주, 코네티컷주도 주민을 집에 머물게 하는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자택 대피 조치가 내려진 주들의 인구는 7천만 명을 넘어서며 미국에서 가장 큰 3대 도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는 물론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을 포함한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를 권고하면서 비(非)필수 사업장은 모두 재택근무를 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식료품 가게와 약국, 은행 등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들은 문을 닫도록 한 것으로 사실상의 폐쇄 조치로 풀이됩니다.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도 이날 주 전역에 "집에 머물라"(stay-at-home)는 명령을 내렸고, 네드 러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모든 비(非)필수 업무 종사자들에게 당분간 "안전하게 집에 머물라"(stay home to stay safe)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주별 인구를 보면 캘리포니아주가 3천956만 명, 뉴욕주가 1천954만 명, 일리노이주가 1천274만 명, 코네티컷주가 357만 명으로 이를 모두 합치면 7천500만 명 가량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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