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규모 영아 밀매조직 적발…180여 명 구출_베토와 클라리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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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최대 규모의 영아 밀매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달들어 전국적인 밀매 조직 단속으로 납치된 영아 180여 명을 구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안이 농촌 지역의 한 주택가를 급습합니다. 이 집에서만 영아 밀매 용의자 10여 명이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아이의 엄마인 것처럼 아이를 놓치 않으려는 이 여성도 용의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용의자들은 우리돈 5백만원에서 천만원 가량을 받고 납치한 영아들을 팔아넘겼습니다. <녹취> "(남자아이는 얼마에 팔았나요?) 남자아이는 4만 위안. (여자아이는?) 여자아이는 2만 위안." 중국 공안은 이달 들어 허베이와 허난, 산둥과 쓰촨 등 모두 15개 지역에 공안 만여 명을 투입해 용의자 800여 명을 검거하고 180여 명의 영아를 구출했습니다. 영아들은 밀매되는 과정에서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심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천스취(중국 공안부 유괴단속단장 ) : "장거리 이동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아이가 아파도 치료하지 않고 들판에 버려 아이를 죽게 했습니다." 한 자녀 정책과 남아선호 사상이 여전한 중국에서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영아 납치와 밀매가 뿌리뽑히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