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부차관보 “한일관계, 미국에 매우 중요…3국 협력해야”_산타마리아에서 카지노 해변까지의 거리_krvip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한일 관계가 역내에서 공유하는 가치를 지키는 데 있어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동아시아연구원이 '미중 전략경쟁 시대 한미협력 전망'을 주제로 연 화상 세미나에서 미국은 한일 관계 개선을 포함해 3국의 협력 진전을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일 관계는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 두 나라는 "미국이 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일을 하는 자유주의적이고 투명한 국가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세 나라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옹호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렇게 하겠는가"라며 "그래서 우리는 서로 잘 지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미국이 한일 관계에 끼어들거나 중재할 방법을 찾겠다고 가정하지는 않는다면서 "이것은 한국과 일본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것은 우리가 한일 관계에 신경 쓰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미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3국 관계를 나아가게 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또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그는 "우리의 메시지, 공개적·비공개적 메시지는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이라며 "몇 달 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수는 없지만, 오늘 이 순간 우리는 여전히 싱가포르 성명의 정신을 구현하고 실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