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폼페이오, ‘종전선언’ 北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_포커카드 주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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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이 다음 달 4차 방북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미 북핵 수석 대표들은 뉴욕에서 잇단 회동을 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CBS방송은 현지시간 28일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북한을 방문해 종전선언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북미 간 대화 유지를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카드를 눈에 띄게 탁자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6일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 결론을 예단하진 않지만, 진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CBS 인터뷰/지난 26일 : "어떻게 귀결될지 예단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 진짜 진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CBS 방송은 미국은 북한과 대화 테이블 유지를 위해 잠재적인 종전선언 가능성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뉴욕에서 기자들을 만나 종전선언을 적대 정책 종식과 평화체제로 가는 선언적 성격으로 보는 우리 정부의 취지를 미국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을 하면 더 좋겠지만, 종전선언 논의를 위해 만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혀 북미 간 종전선언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뉴욕에서 세 차례 만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끌어내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