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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만을 뇌에 전달하는 신경세포(뉴런)가 척수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AP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의대 마취과전문의 천저우펑(Chen Zhou-Feng) 박사는 2007년에 발견한 최초의 가려움 관련 유전자(GRPR)를 가진 척수신경세포가 가려움만을 척수를 통해 뇌에 전달하는 가려움특이(itch-specific) 신경세포라는 사실이 쥐 실험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천 박사는 가려움은 통증이 가볍게 변형된 것이라고 생각되어 왔으나 통증과는 완전히 구분되는 독립적인 감각이며 따라서 가려움과 통증의 신호는 서로 다른 척수경로를 통해 뇌에 전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 척수에 GRPR수용체(결합장소)를 찾아내 결합하는 신경독소를 주입하자 2주동안 이 유전자를 지닌 신경세포의 약 80%가 죽었다. 이 쥐들과 함께 보통쥐들을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에 노출시키자 GRPR유전자가 발현되지 않는 쥐들이 다른 쥐들에 비해 훨씬 덜 긁었으며 몇몇 쥐들은 전혀 긁지 않았다. 이 쥐들은 그러나 가려움만 못 느낄 뿐 통증감각은 그대로 살아있었다. 이는 가려움이 통증의 가볍게 변형된 형태일 뿐이라는 학설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천 박사는 지적했다. 이 새로운 발견은 만성 가려움증의 새로운 치료방법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가려움은 벌레에 물리거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은 긁거나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 금방 사라지지만 특정 암, 만성신부전 등에 의한 만성 가려움증은 치료가 어렵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8월6일자)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