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회 “임신 여성 부당 해고 막아야”_바카라 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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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의회가 임신한 여성의 부당 해고를 막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것을 영국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리포트>

두 아이의 엄마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졸리 씨.

그러나 둘째를 임신했을 때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주부 : "그런 대우를 받자 몹시 화가 났죠."

영국 사회에서는 임신한 여성 열 명 중 한 명 이상이 직장에서 강제로 쫓겨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국 의회 여성평등위원회가 임신한 여성의 일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임신한 여성의 해고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가능하도록 하고 임신 중 차별 대우에 대한 소송 제기 비용을 대폭 낮추라는 겁니다.

또 임시직 등 고용 형태가 불안정한 여성도 산전 검사를 위한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마리아 밀러(여성평등위원회 위원장) : "임신한 여성의 차별은 여성과 그 가족뿐 아니라 기업에도 손실입니다."

영국 정부는 위원회의 권고를 주의 깊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