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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내세우는 최대의 집단 예술 '아리랑'공연을 노무현 대통령이 관람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정치권은 극명하게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합니다. 회담 이틀째 저녁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는 남북이 상호 인정과 신뢰의 차원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징검다리'로 삼겠다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대변인): "가장 큰 건, 남북이 92년 기본합의서에 상호 체제를 존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국민의 의식수준이 굉장히 발전. 이런 것들을 수용할 만큼 의식과 준비가 다 되어있다는 판단이 대 전제다." "체제를 선전하는 공연이라고 거부한다면 북에 가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느냐" "또 다음 회담이 남에서 열릴 때는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이 되는 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의 내용을 두고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 청와대는 내용상 조금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은 북측이 이를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국민 정서에 반하는 공연을 관람하고 국민적 합의없는 동의를 남발할까 우려된다"고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공연 관람이 상호 신뢰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나라당의 반대는 흠집내기"라고 옹호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