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전 긴급 회의…대책 논의 _포커로 부자가 된 호주인_krvip

靑, 오전 긴급 회의…대책 논의 _없는 빙고_krvip

<앵커 멘트> 청와대 역시 피랍사건 비상체제에 들어가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엽 기자! 오전에 청와대에서 긴급 대책 회의가 열렸다구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에 관계 부처 장관급들이 참석하는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주무 부처인 외교부의 송민순 장관과 김장수 국방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그리고 안보정책조정회의 멤버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 문재인 비서실장 등이 참석해 피랍사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는 오전 7시부터 두시간 반 가량 진행이 됐습니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이와 병행해서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관련 수석.비서관이 참석하는 긴급 상황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따른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탈레반 정부가 이번처럼 외신을 통해 입장을 밝힌 전례가 없기 때문에 다른 무장 단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피랍 한국인들이 순수 봉사자들이라는 점 그리고 아프간 주둔 부대가 민간 지원 분야에 한정돼있으며 또 올해 안에 철군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납치 세력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부터 계룡대에 머물고 있던 노무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수시 상황 보고 체제를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으며, 오늘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청와대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오후쯤에는 이와 관련한 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